장제원 부인 한윤순 전 아나운서 아들 음주운전 덮어달라 요구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씨(19, 활동명 노엘)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그의 모친이자 장 의원의 부인이 피해자에게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제원 아들 장용준(활동명 노엘)

 

피해자 이 모 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뒤에서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장용준이) 약을 사서 돌아오더니 '치료비 명목으로 그냥 지금 이렇게 덮고 싶다고 합의를 꼭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씨는 "사고 발생 20분 뒤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겠다고 자리를 뜰 때까지만 해도 경찰이 장용준과 동승자 여성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고, 제3의 남성은 현장에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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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고 다음날부터 장씨의 모친이 '합의해 달라'며 지속 연락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장씨의) 어머니가 사정하시더라. 엄마 된 입장에서 죄송하다며, 되게 단순하게, 큰 일이 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제원 부인 한윤순 씨와 장제원 의원

장제원 와이프

장제원 아내 한윤순

 

장씨의 모친인 한윤순 씨는 전 부산 MBC아나운서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편인 장제원 의원의 선거운동이나 공식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씨는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장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용준은 사고 당시 다치지 않았으며 사고 피해를 당한 오토바이 탑승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 사고 직후 다른 운전자가 운전을 한 것처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사고 처리 과정에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000만원 줄테니 합의하자"라며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장씨가 시간이 지나서이긴 하지만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제3자가 운전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장씨와 제3자 사이에 어떠한 얘기가 오갔는지 확인돼야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제원 아들 (노엘) 인스타그램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19)씨가 9일 밤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밤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자정께 귀가했다.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이씨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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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장씨와 동승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한 사고 이후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제3자 A씨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인물의 직업 등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가능한 한 빨리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교통사고조사팀, 교통범죄수사팀, CCTV분석 요원 등을 투입해 운전자 바꿔치기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신속·정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용준(19)씨가 낸 음주운전 사고를 ‘바꿔치기’하려던 사람은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인 것으로 보고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해당 인물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운전자로 바꿔치기 하려했다는 30대 남성은 제 의원실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로 의심되는 30대 남성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실이 없다"면서도 "관련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숨김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제3자는 범인도피죄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장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으며 사고로 상대방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장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고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A씨는 사고 30분쯤 뒤 현장에 도착, 경찰에게 “장씨 대신 내가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씨는 집으로 귀가했다가 약 2시간 뒤 변호사, 모친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장씨는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하면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는 의혹도 받았습니다.

 

장 의원 "의원실 관계자 아니다"

 

이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할 얘기가 없다. 내가 왜 그런 것까지 애기해야 하느냐”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장 의원의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사건과 관련해 현재로선 제가 하나하나 입장을 밝힐 문제가 아니고,

특히 정치부가 아니라 사회부 기자와는 더더욱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일관된 저의 입장을 전했을 뿐이라는 사실도 밝힌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제가 아무리, 저의 의원실 관계자를 제 아들 대신 운전을 했다고 시킬 그토록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사건 이후, 해도해도 너무한 기사들이 나와도 못난 아들 둔 죄로 참고 또 참고 있었다'며 '자중해주길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장씨를 현행범 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찰청에서 하달된 음주사고 시 현행범 체포 판단 기준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라도 피해자가 사망이나 크게 다친 중대한 사고가 아닌 이상 현행범 체포를 하지 않고 임의 동행을 요구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과거 장 의원이 발의했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음주운전도 살인도구라고 했는데 면허가 취소 될정도로 높은 혈중 알코올 농도와

부인까지 합세해서 사건을 음폐시키려는 피해자 회유, 거기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자신이 발언한 것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었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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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 노엘(장용준)의 음주운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7일 이경 상근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장에서 가족에 대한 비판 책임을 후보자에게 전가하며 ‘저열하고 위선적’이라고 비난한 장 의원의 아들이 오늘 새벽 음주 운전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세상을 떠난 윤창호 씨 삼아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윤창호법’ 시행이 불과 두 달여 지났다”며 “아들 성매매 의혹 사건에 대해선 ‘결단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던 장 의원, 이번 아들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청문회 장에서 당당하게 외쳤던 ‘저열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장 의원은 타인을 비판한 잣대와 동일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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