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 시사 이야기

화성연쇄살인사건 정리 유력 용의자 이춘재

by 라이크슈 2019. 9. 19.
728x90
반응형
728x170

 

화성연쇄살인사건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가운데 미제 3건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유력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반응형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19)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715일 현장 증거 일부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고, 그 결과 현재까지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

 

이 사건 수사본부장인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은 "유력 용의자는 50대 이 모 씨로,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용의자가 1994년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이 모 씨가 맞냐는 질문에는 수사 초기 단계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이 씨를 조사했지만 혐의를 부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은 "어제(19) 언론 보도 이후 이 씨를 조사했다""조사했는데 (혐의를) 부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식 조사는 아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DNA와 증거물에서 나온 DNA가 일치한 사건이 몇 번째 사건인지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배용주 청장은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언론에서도 기다려줘야 한다""그게 사회 정의에 맞고 국민 여망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반기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미제사건수사팀, 광역수사대, 피해자보호팀, 진술 분석팀 등 57명으로 이번 사건 수사 본부를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DNA 감정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 씨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관련성을 확인해나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한 증거물 가운데 절반 정도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1주일에 한 번 수사 진행 사항에 대해 브리핑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으로 배우 송강호 주연의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모아온 사건입니다.

 

당시 동원된 경찰 연인원만 205만여명으로 단일사건 가운데 최다였고, 수사대상자 21280명과지문대조 4116명 등 각종 수사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20064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후에도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보관된 증거를 분석하는 등 진범을 가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해왔습니다.

 

그러나 전담팀을 구성하고 DNA 기술 개발이 이뤄질 때마다 증거를 재차 대조하는 노력이 무색하리만큼, 수사는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렀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주요 일지

 

1980년대 후반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모(56)씨가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0x250

 

이 씨는 20년이 넘는 수감생활 동안 단 한 차례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1급 모범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교도소

 

19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이 씨는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 씨는 1994년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씨는 20년이 넘는 수감생활 동안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징벌이나 조사를 받은 적이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4등급의 수감자 등급 중 이 씨는 1급 모범수로 분류됐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는 "무기 징역을 선고받지 않았더라면 이미 가석방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씨는 수감생활 동안 도예 활동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손재주가 좋아 2011, 2012년 수감자 도자기 전시회에 직접 만든 도자기를 출품할 정도였습니다.

 

이 씨는 2006년부터 교도소 접견이 가능해 어머니와 형이 그동안 면회를 종종 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들은 이 씨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평소 말이 없고 조용히 수감생활을 해온 대표적인 모범수"라며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 "죽거나 감옥있거나" 유영철 말 맞았다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는 듯 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56)가 특정되며서 그의 정체와 과거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10차례의 사건 가운데 3차례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1993년 7월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가 화성군 정남면 관항리 인근 농수로에서 유류품을 찾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춘재의 DNA5, 7, 9차 사건에서 나왔으며, 특히 영화 살인의 추억에 등장한 여중생 사건으로 유명한 9차사건 피해여성의 속옷에서도 그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는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하나의 단서라며 이 단서를 토대로 기초수사를 하던 중에 언론에 수사 사실이 알려져 불가피하게 브리핑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사건의 증거물도 국과수에 보내 DNA 분석을 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혔다는 말에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범인을 예측했던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39월부터 20047월까지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유영철은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에 대해 다른 사건으로 오래 전부터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살인행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경찰 출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과거 방송에서 연쇄살인으로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 A씨가 살인을 멈추게 된 것은 계속 범행을 할 수 없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사망했거나 장기간 복역중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살인의 추억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개봉 10주년 행사에서 지난 10년간 생각을 많이 했다. 861차 사건으로 봤을 때 범행 가능 연령은 1971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 가운데, 71년생 이전 B형들을 추려서 뒤에 문 닫고, 신분증과 함께 모발을 하나씩 대조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살인의 추억' 감독 봉준호

 

이어 경찰이 영화에도 나온 9차사건 희생자 여중생의 치마에서 나온 정액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여기 왔다면 대조해 범인을 잡을 수 있다범인 성격상 자기가 매체에 다뤄진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10년 만에 하는 이런 행사에 충분히 올 사람이다. 저기 지금 누구 나가시네요라고 말한 이야기는 꾸준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