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27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방송을 진행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대표적인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대전지방경찰청 수사 기록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세연 측은 대전지검 수사 자료에 2013년 7월 11일, 2013년 8월 15일 당시 이준석 새누리당 위원을 대상으로 대전 유성 쥬피터라는 유흥·단란주점에서 두 차례에 걸친 성 접대 기록이 남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당시 대전지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성매매 의혹이나 이 대표가 수사대상에 포함됐었는지도 전혀 기억에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성진 대표는 수백억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 받은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준석 대표가 받았다는 메세지를 재구성해서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강용석 변호사는 "수사기록이 중요하기 때문에 1000페이지 되는것을 다 봤다"고 주장했고 가세연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한 추가 녹취자료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또한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다”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그러면서 “1000여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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