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로 사망하면서 그의 며느리인 배우 박상아(49)에게 누리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상아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둘째아들인 재용(57)씨의 부인입니다.
박상아가 누리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인기 탤런트 겸 배우출신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전 씨 재산의 상당액이 박상아 명의로 돼 있다는 의혹이 나온 바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2004년 전재용의 조세포탈을 수사할 당시 전 씨가 차명계좌에 167억500만원을 숨겨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전 씨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검찰은 차명계좌에 돈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추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상아와 그의 어머니 계좌에서 70억원이 유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전 씨 재산의 상당액이 박상아 명의로 돼 있다는 의혹이 나온 이유입니다.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해 ‘젊은이의 양지’ 등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그런 그가 2003년 전 씨 집안 비자금 문제와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선 비밀리에 미국으로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전국민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해 박상아는 전재용과 미국에서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하였으며 그 이후 약 3년동안 미국에서 거의 두문불출 수준으로 지내다가 2007년 귀국하여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전 씨로선 세 번째 결혼입니다. 그는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딸 박 씨와 결혼해 이혼했고, 고위 공무원의 딸인 최 씨와 재혼해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전 씨는 최 씨와 재혼 관계를 유지하던 중 박상아와 바람이 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 씨는 삼혼이며 박상아는 초혼입니다.
전 씨가 두 번째 부인과의 결혼 생활 중 바람이 난 사실은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전 씨가 강 변호사에게 이혼 문제를 상의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 변호사는 TV조선 ‘강적들’에 나와서 전 씨가 박상아와 결혼하고 싶은데 당시 부인이 이혼을 안 해준다면서 미국에서 결혼하는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 씨가 강 변호사를 찾았을 당시가 2003년이었습니다.
강 변호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같은 곳에서 결혼해 살라고 코치를 했다면서 “내 코치를 듣고 진짜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국 중혼했다. 나랑 상담할 때 이미 (전 씨가 박상아와) 3, 4년 같이 살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박상아는 전 씨와의 사이에서 딸을 두고 있으며 2013년 딸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들의 자녀는 첫째 딸 외에 둘째까지 총 두 명이 있다고 하나 둘째의 성별이나 나이 등 존재여부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한편 전 씨는 경기 오산시의 토지를 445억원에 매도하고 325억원에 판 것처럼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양도소득세 27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이 확정됐으나 벌금 1억4000만원(3.5%)만 납부하고 나머지를 내지 않아 수감됐습니다. 서울구치소를 거쳐 원주교도소에서 약 2년 8개월(965일)간 하루 8시간씩 노역을 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습니다. 하루 일당이 400만원인 셈이라 ‘황제 노역’이란 사회적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부부가 나란히 한 방송에 출현하여 신앙생활을 고백하며 전 씨가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부부 모두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우리들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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