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10일 숨진 채 발견된 유한기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은 추락사했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12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이 11일 유한기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한 결과 1차 소견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외견상 특이점은 없고, 정밀 검사 결과는 시간 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족 조사에서는 "유 씨가 대장동 관련 검찰 수사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유서 공개는 원치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유 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10일 오전 4시 10분께 유 씨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었으나, 유 씨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유 씨는 실종신고 약 2시간 전인 오전 2시께 자택인 아파트 단지를 걸어서 나갔습니다. 이어 오전 2시 55분께 자택에서 200여m 떨어진 다른 아파트 11층에 올라갔고, 약 15분 뒤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 씨는 최근까지 사장으로 일해온 포천도시공사의 비서에게 9일 사직서를 맡기고 퇴근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9일 유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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