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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시사 이야기

검찰자한당내통 주광덕

by 라이크슈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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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유출했던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과 압수수색 검사 팀장이 통화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조 장관 지지자들은 검찰자한당내통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에 띄우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음 실검에 등장한 검찰자한당내통

 

 

26일 오후 550분 쯤, 포털사이트 다음 실검에는 검찰자한당내통키워드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검찰자한당내통키워드는 검찰과 자유한국당이 내통한다는 뜻으로, 조 장관 지지자들이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주 의원 발언에 의문을 품으며 해당 키워드를 실검에 띄운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대정부질문에서 주 의원은 조 장관에게 이번 주 월요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 시작할 무렵에 압수수색하고 있는 검사 팀장에게 장관이 전화통화한 사실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있다내 아내가 압수수색 당했다고 놀라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검사 팀장에게) 지금 (아내) 상태가 좀 안 좋으니 차분히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주 의원은 장관은 압수수색 시작하기 전에 처의 연락을 받고 압수수색 팀장을 맡고 있는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는거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조 장관은 아니다. 압수수색이 시작되고 난 뒤에 검사가 집으로 들어온 후, 그 상태에서 처가 상황을 알고 압수수색 들어왔다는 연락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의원은 계속해서 조 장관과 검사 팀장이 전화한 것을 물고 늘어지면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일을 했다고 생각한다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검사에게 법무부 장관이 전화했다는 사실만으로 직권남용이라며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조 장관 역시 그렇지 않다. 처가 매우 안 좋은 상태라서 배려를 해달라고 말한 것이라며 재차 강조하며 "직권 남용에 해당한다는 주 의원의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하자, 주 의원은 "2000명의 검사들은 장관이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헌법 65조에 따른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119까지 부르려던) 과정에서 배우자가 남편인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왔는데 배우자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건강이 너무 염려되는 상태여서, 배우자의 전화를 건네받은 압수수색 관계자에게 ‘(배우자의)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것 같으니 놀라지 않게 압수수색을 진행해달라고 남편으로서 말한 것이 전부였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법무부장관은 이러한 통화를 통해 압수수색을 방해하려는 취지의 언급을 하거나 관련 수사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없고, 당일 압수수색은 11시간 실시 후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검찰 관계자는 “(조 장관이) 와이프가 몸이 좋지 않고 아들과 딸이 집에 있으니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여러 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화를 받은 검사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응대를 수차례 했다. 전화를 받은 검사는 그런 과정이 심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이 강 대 강으로 부딪히고 있는 형국입니다.

 

 

 

조국 압수수색

 

 

 

이후 조 장관을 지지하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검찰자한당내통'을 실시간 검색어에 띄우는 운동을 시작했고 이내 포털 사이트에 실검으로 떠올랐습니다.

 

조 장관의 지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주광덕 의원이 압수수색 내부 상황을 어떻게 알았느냐" "이것은 검찰 정보가 자유한국당에 새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검찰과 자한당이 '내통'하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방송을 통해 전달되자 조 장관 지지자들은 주 의원 발언은 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 “검찰과 자한당이 내통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내용”, “주 의원이 하는 이야기는 전부 검찰에서 흘러나온 이야기”, “주 의원이 검사 출신이자 윤석열 검찰 총장과 동기라는 걸 보면 답 나온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조 장관 지지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자한당내통키워드 검색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 지지자는 실제로 검찰과 한국당이 내통을 했는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검찰 내부의 정보가 한국당에 의해 제기된다고 생각한다.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주광덕 생기부

 

 

 

앞서 주 의원은 조 장관 딸의 생기부를 공익 제보 받았다며 이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장관 딸은 생기부 유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 지지자들은 생기부불법유출을 실검에 띄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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