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도 화천대유가 분양한 경기 성남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19일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 등 이 후보 주변 인사들이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비서관은 2019년 1월 대장동의 ‘더샵판교포레스트’ 아파트(전용면적 84㎡)를 6억9000여만원에 분양받았습니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대장동 11단지는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민간 개발사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을 맡은 곳입니다. 최근 이 아파트 호가는 15억~16억원으로, 분양가의 배 이상 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정상 절차를 통해 분양에 당첨돼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이 후보가 2000년대 초반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사무국장을 지냈고, 이 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시장직 인수위원회 간사를 맡았습니다. 이후 성남시 재정 지원을 받던 지역 시민단체 ‘성남의제21′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뒤 이 후보가 2018년 경기지사가 되자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김 전 비서관 부부 둘 다 무주택이었고 생애최초 분양에 성남 거주 우선가점까지 있는 1순위였다. 특혜 여지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 후보 측근 인사들이 잇따라 나오는 걸 우연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부실장,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장형철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도 대장동의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 이들은 원분양에서는 떨어진 뒤 화천대유가 실시한 미계약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서 아파트를 받았으며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 한 법조인은 “화천대유가 시행한 미분양분 아파트가 누구에게 갔는지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의 측근인 이화영 킨텍스 사장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도 김 전 비서관과 같은 ‘더샵판교포레스트’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 대장동 사건 녹취록을 검찰에 제보한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의 여동생도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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