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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시사 이야기

검찰, '조국 딸 의혹' 오거돈 부산시장실 압수수색에 유시민 비판

by 라이크슈 201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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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를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920분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컴퓨터 등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검찰은 그제(27) 전방위 압수수색 당시 오 시장 집무실 압수수색을 마무리 하지 못해

오늘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선 압수수색에서 노 원장의 개인 PC에서는

양산 강 교수가 대통령 주치의 임명에 깊은 일역을 담당했다는 내용의 문서가 발견돼

부산시와 유착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조 후보자 딸에게 지급한 장학금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면서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원장이 부산의전원 교수 시절 조 후보자 딸에게

2016년부터 6학기 동안 지급한 총 1200만원 장학금을 조 후보자에 지급한 뇌물로 의심하는 중입니다.

 

조 후보자가 딸의 장학금을 대가로 부산의료원장 임명 과정에 관여했다면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합니다.

 

검찰은 노 원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진실은 밝혀진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검찰이 부산시에 압수수색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산시립의료원 원장 임용절차에 관한 건이라고 한다

부산시립의료원 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임명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92, 3일로 확정되었으니

명명백백한 청문의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

그 과정에서 개연성 없는 일들을 억지로 연결 짓고,

아니면 말고식의 추측성 폭로가 마치 사실인 듯 다루어진다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25일부터 68일 일정으로 2030 엑스포 유치 활동 명목으로 유럽을 순방 중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부적절하다고 총평했습니다.

 

유시민은 29일 방송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김어준은 조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유시민에게 검찰 개입에 대해 총평을 요청했습니다.

 

유시민은 "(검찰의) 충정은 이해하나 심한 오버였다. 아주 부적절하고 심각한 오버였다. 이렇게 본다"면서

"아마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유시민은 "언론들이 총단결해서 마녀사냥을 하듯이 하고 있는데 이 계기에 압수수색을 함으로써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암시를 줘 조국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20~30군데 압수수색을 심하게 오바해서 한 것"이라며

"압수수색은 형법상의 범죄 혐의가 뚜렷할 때 하는 거다.

그런데 조국 지명자의 형법상의 범죄 혐의가 뭐 있나"라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적으로 드러난 상황을 보면 그리스 고전 비극 양상으로 치닫고 있던 조국 사태를

흔한 스릴러로 바꾸고 있다. 조국 후보자가 직접 책임을 져야 할 만한 상황이 한 개도 없다.

스릴러에서 악당이 주인공을 제압하지 못할 때 흔히 쓰는 수법으로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별건 수사를 통해 가족들을 입건하고 안 물러나면 가족이 다쳐, 이 사인을 준거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은 또 "(조국을 둘러싸고) 인간이 가진 모든 부정적 감정과 트라우마 등이 다 표출되고 있다.

조국을 무너뜨리려 하는 욕망이 언론을 지배하고 있다.

심각한 위법 행위나 직접 책임질 도덕적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사퇴할 것이라고 보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것들이 하나도 드러난 게 없다고 조국을 옹호했습니다.

 

이어 "조국 후보자를 잘 알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청문회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청문회는 야당이 모든 의혹을 공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보이콧을 한다는 이상한 말을 한다.

청문회를 자유한국당이 보이콧 하면 시간, 질문 횟수 무제한으로 기자들 불러서라도 해야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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